정진석 “후보 중심으로 힘 합해 위기 극복해내자” 주문
윤석열 “국민‧당원이 뽑은 李, 당대표로서 역할 기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6일 오후 예정됐던 국민의힘 당대표와 중진 의원 연석회의가 취소됐다. ‘이준석 사퇴론’이 제기되며 나타난 긴장 상황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중진모임을 주도했던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국회 부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 대표와 중진들이 만나는 건 조금 연기하려고 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 이 대표가 중진회의 소집해주면 만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취소 배경으로 "오늘 윤 후보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중진들이 만나서 또 다른 단락을 만드는 게 홍보 전략상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이 대표에 대해 “우리가 이 어려운 위기를 힘을 합해 극복해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 대표가 그렇게 뒤로 빠질 생각을 하고 있던 사람이 아니다. 이 대표도 당 대표로서 맡은 바 역할 최선 다해 하려는 마음가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시선이 윤 후보에게 갔기 때문에 후보의 뜻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 질의응답 시간에 “저나 이준석 대표나 둘 다 국민과 당원이 정권교체에 나서라고 뽑아주신 것이다. 그러니까 똑같은 명령을 받은 입장”이라며 “이 대표가 대선을 위해 당대표로서 역할을 잘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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