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영입 사과 “없어도 될 논란 만들어”
2030 지지율 하락에 자세 낮춰 청년층에 제스처
“기성세대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실망 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한국거래소 개장식 참석을 끝으로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한국거래소 개장식 참석을 끝으로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선대위 개편이 예고된 3일 오전, 갑작스럽게 일정을 중단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세대에 실망을 줬다고 자인하며 청년층 마음 얻기에 나섰다. 최근 2030세대 지지율 하락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그는 3일 신지예 전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사퇴한 것을 두고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그는 “젠더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출마선언을 하며 청년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돌이켜본다. 솔직하게 인정한다. 제가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은 사회갈등을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치유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대선후보로 나선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며 “처음 국민께서 기대했던 윤석열다운 모습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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