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60대 이상에서는 정권교체 40대는 정권연장, 30대·50대는 양쪽 의견 팽팽

[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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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한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여권에 의한 정권연장’ 의견보다 높게 집계됐다.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지 물었더니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라는 응답이 51.0%로 과반을 차지했고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41.9%로 조사됐다(잘모름 7.0%). ‘정권 교체’가 ‘정권재창출’ 의견보다 9.1%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정권연장 42.8% 대 정권교체 51.3%)과 여성(41.0% 대 50.3%) 모두 정권교체 의견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18~20대(39.3% 대 50.6%)와 60대 이상(29.4% 대 65.2%)에서는 정권교체론이 강했고 30대(44.4% 대 46.0%)와 50대(46.8% 대 46.4%)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으며 40대(57.2% 대 37.8%)에서는 정권연장 의견이 많았다.

권역별로 보면 정권교체론은 대구·경북(정권연장 31.3% 대 정권교체 65.3%), 부산·울산·경남(35.5% 대 61.4%), 서울(38.1% 대 52.6%), 충청권(39.8% 대 53.8%)에서 높았다. 정권연장론은 호남권(61.9% 대 28.3%)에서 높게 조사됐고 인천·경기(44.3% 대 47.4%)에서는 두 의견이 경합했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90.9%가 정권연장 의견을 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93.5%는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25.2%)보다는 정권교체(51.6%)로 기울었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층에서는 86.0%가 정권연장, 부정평가층에서는 85.2%가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정권연장 20.7% 대 정권교체 77.1%)에서는 정권교체, 진보층(71.6% 대 22.1%)은 정권연장으로 결집했고 중도층(40.4% 대 53.4%)에서는 정권교체 의견이 정권연장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 동안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임의추출(RDD)한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했고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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