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신임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신임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폴리뉴스 고현솔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을 회장으로 맞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6일 밝혔다. 

최 신임 회장은 지난 1997년 미래에셋금융그룹 창업 멤버로 합류한 후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1999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같은 해 미래에셋증권 사장에 취임했으며 현재까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미래에셋 측은 "지난 25년 동안 미래에셋그룹을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투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증권, 자산운용, 생명, 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두루 역임하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2016년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진두지휘했다. 

지난달 미래에셋그룹은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본격화했다. 성과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는 전문 경영자들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며 “미래에셋증권 뿐 아니라 각 계열사 또한 향후 전문 경영인 출신 회장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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