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에 “당대표 겉돌게 하면 대선 망친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문답코너에서‘이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를 내려놓는 게 나을까’라는 질문엔 “패싱당할 바엔”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문답코너에서‘이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를 내려놓는 게 나을까’라는 질문엔 “패싱당할 바엔”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패싱 논란’에 있은 뒤 ‘당무 파업’을 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무와 대선업무를 분리해 선거대책위원회 직위를 내려놓는 편이 낫다고 다시 조언했다.

홍 의원은 지난 1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문답코너에서 ‘이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를 내려놓는 게 나을까’라는 질문엔 “패싱당할 바엔”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에도 홍 의원은 “패싱당할 바에는 자기들끼리 선거대책위원회를 운영하라고 하면서 상임 선대위원장을 사퇴하고 당 대표로서 당만 지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 대표가) 나의 길을 묵묵히 가라”는 말도 꺼냈다. ‘홍 의원이 나서주면 안 되나’ 등의 질문이 달리자 “혼자 충분히 이겨 나갈 수 있다” “스스로 견디고 일어서야 한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떨어진 중진들이 몰려다니면서 당대표를 저렇게 몰아세우니 당이 산으로 간다”며 “밀려난 중진들이 대선보다 자기 살길 찾기에 정신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태 기득권층이 지배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면서 “당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이 돼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설쳐서 대선 캠프가 잡탕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 망친다”며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정치 미숙아로 보이고 윤 후보는 이 대표를 어린애로 보니 충돌하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면 된다”라고 해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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