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에서 중동까지 수출 100억불 달성 위한 현지 세일즈 활동
러시아 K-Food 페어 최초 개최, 대규모 수출홍보 마케팅 전개

(왼쪽부터) 한국 보이그룹 BXK, 러시아 가수 FRENDSON, Dora, HARU 러시아 K-Food Fair 소비자체험 팬미팅 행사 모습 (사진=aT)
▲ (왼쪽부터) 한국 보이그룹 BXK, 러시아 가수 FRENDSON, Dora, HARU 러시아 K-Food Fair 소비자체험 팬미팅 행사 모습 (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K-FOOD의 신북방 및 중동지역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수출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러시아에서 K-Food Fair를 최초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러시아와 극동지역 신북방 공략을 위한 이번 행사는 11월 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23일과 24일에는 모스크바 수출상담회와 대규모 소비자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신북방은 대표적인 시장다변화 전략지역으로 특히 러시아는 신북방 정책 핵심국가이다. 러시아에서는 김·귤·커피조제품이, 몽골은 라면·소스류 등이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10월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35.5% 증가한 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상담회는 러시아 전역은 물론 우크라이나 등 인접국가 바이어까지 40개사가 참가하여 국내 수출업체 25개사와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비대면 방식이었으나, 사전에 e카탈로그와 상품 샘플을 제공하고 SNS를 통해 홍보활동을 활발히 벌인 결과 총 1000만 달러(약 119억원)의 상담실적과 MOU 체결 11건의 성과를 거뒀다.

24일부터 진행된 소비자체험 행사는 최근 유행하는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구슬치기, 딱지치기, 달고나 게임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합동공연도 성황리에 펼쳐졌다. 

또 aT는 이와 동시에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를 필두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현지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 

오형완 이사는 러시아 현지 수입업체 면담, 안테나숍 운영현황 점검 등 신규 유망품목의 시장진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신북방 수출영토 본격 확대를 위해 극동지역에 집중된 수출거점을 모스크바로 이전하기 위한 현지 식품 유통・소비 현황 파악, 재러 중소기업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도 추진했다. 모스크바는 러시아 식품산업의 중심지인 동시에 주변국인 우크라이나 등 중앙아시아로 식품 트렌드를 전파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이어서 주 수출품목인 연초류 수출 급감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의 반등을 위해 UAE를 찾았다.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중요한 물류분야 협력을 위해 UAE와 주변국인 오만 등에 48여개 고급 유통매장과 물류 보관시설을 보유한 초이디람(Choithrams)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또한 올해 최초 현지 정식 수입 등록된 홍삼을 비롯해 김치, 라면 등의 수출 품목 다변화 여건을 현장에서 면밀히 파악하며 우리 농수산식품 진출 채널의 다각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신북방과 중동시장은 일본·중국·미국 의존도가 높은 농수산식품 수출구조 개선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對러시아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10월까지 1억 5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4%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이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신북방 지역 수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지속 확보하고 한류 및 SNS 플랫폼을 연계하여 K-FOOD의 소비 저변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신흥시장에서 핵심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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