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지지층 88% ‘계속지지’, 교체의사 20·30연령층-무당층-정의당지지층서 높아
이재명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제안에 ‘재정에 부담 지급 말아야60.1%-내수 진작 위해 필요’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 1주차(5~6일)에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 강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 모두 80% 이상이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고 8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물은 <지지후보 교체 의향> 문항에서 76.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지지하는 후보를 교체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2%였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8월(8/20 조사) 64.2%, 9월(9/10 조사) 70.8%에서 이번 회차 76.0%까지 계속 증가 추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지지층의 지지강도도 강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고정지지층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지후보를 교체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연령대별로는 18~20대(34.9%), 30대(29.8%),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47.2%)과 정의당 지지층(30.2%), 직군별로는 학생(46.6%) 등에서 높았다.

5자 가상대결 지지후보별로 보면 계속 지지의향은 이재명 후보(88.2%)와 윤석열 후보(88.0%) 두 후보 강도가 높았지만 심상정 정의당 후보(53.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64.2%)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양자 대결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4.2%가 계속 지지 의향을 나타냈고 윤석열 후보 지지층에서는 86.3%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다.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추가 세수를 이용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건에 대해서는 열 명 중 여섯 명인 60.1%가 ‘재정에 부담을 주므로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내수 진작 위해 지급 필요하다’는 응답은 32.8%였다. 

대부분의 응답층에서 ‘지급 반대’ 의견이 높은 가운데 ▲20대(68.0%), ▲대구/경북(70.5%), ▲자영업층(62.8%)에서는 ‘반대’가 평균 이상이었다. 자영업층은 ‘현 시점에서는 전국민재난지원금 추가 지급보다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이 먼저’라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9대(반대 68.0 대 찬성 25.5%), 30대(반대 60.9% 대 찬성 32.0%)에서는 반대가 높았고 40대(반대 48.6% 대 찬성 46.3%)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50대(반대 57.9% 대 찬성 36.4%), 60대 이상(반대 63.5% 대 찬성 26.7%)에서는 재난지원금 추가지급에 대한 반대 의사가 더 많았다. 

권역별로 호남권(반대 48.4% 대 찬성 46.6%)에서만 찬반이 갈렸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반대가 높았다. 서울(반대 65.3% 대 찬성 27.6%), 인천/경기(반대 55.9% 대 찬성 37.2%), 대전/세종/충청(반대 61.9% 대 찬성 26.1%), 대구/경북(반대 70.5% 대 찬성 23.3%), 부산/울산/경남(반대 61.1% 대 찬성 31.9%), 강원/제주(62.1% 대 33.6%) 등에서 반대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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