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지지율 올 4월 이후 최저치, 국민의힘 당 출범후 최고치 경신, 국힘 대선경선 영향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1주차(1~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7 재보궐선거 이후인 올해 4월 4주차 조사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대 중반대로 당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

YTN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5%P 낮아진 34.2%(매우 잘함 19.8%, 잘하는 편 14.4%)였고 부정평가는 62.9%(잘못하는 편 16.4%, 매우 잘못함 46.6%)로 5.3%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9%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8.7%P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올해 4월 4주차(33.0%) 이후 최저치이며 부정평가는 올 5월 3주 이후 처음으로 60%대 기록했다. 현 정부 들어 부정평가 최고치는 올 4월 3주차 63.0%. 긍·부정 평가 차이 28.7%P로 21년 4월 4주(긍정 33.0%, 부정 62.6% gap : 29.6%P) 이후 가장 큰 격차다.

문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9일) 37.1%(부정평가 59.6%)로 마감한 후 1일(월) 37.5%(1.6%P↓, 부정평가 58.7%), 2일(화) 36.9%(0.6%P↓, 부정평가 60.8%), 3일(수)에는 33.8%(3.1%P↓, 부정평가 63.8%), 4일(목) 32.9%(0.9%P↓, 부정평가 64.3%), 5일(금)에는 33.3%(0.4%P↑, 부정 평가 63.1%)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당 폭 하락한 데는 조사기간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여론조사 경선, 당원투표와 겹쳐지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여론조사 응답 활성화 지수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열린민주당 지지층(2.8%P↑)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호남권(14.6%P↑)·서울(6.6%P↑)·TK(6.4%P↑), 남성(5.9%P↑)·여성(4.8%P↑), 20대(9.9%P↑)·60대(7.4%P
↑)·70세 이상(6.9%P↑)·40대(5.6%P↑), 정의당 지지층(8.5%P↑)·무당층(9.4%P↑), 중도층(4.1%P↑), 학생(13.1%P↑)·사무직(6.3%P↑)·노동직(5.8%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높아진 46.0%, 더불어민주당은 4.0%P 낮아진 25.9%, 국민의당은 1.2%P 높아진 8.2%, 열린민주당은 0.4%P 낮아진 5.2%, 정의당은 변동 없는 3.6%, 기본소득당은 0.1%P 높아진 0.7%, 시대전환은 0.3%P 높아진 0.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7%P 감소한 8.5%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 20.1%P로 국민의힘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로 민주당에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고점(10월 4주 42.6%) 경신하며 당 출범 후 최고치 기록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직전 최저치는 21년 4월 4주 27.8%였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주 국민의힘 대선후보 여론조사 경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8.2%P↑)·충청권(6.6%P↑)·호남권(5.9%P↑), 여성(4.8%P↑)·남성(2.0%P↑), 20대(5.2%P↑)·40대(4.4%P↑)·60대(3.7%P↑), 진보층(3.9%P↑)·중도층(2.9%P↑)·보수층(2.6%P↑), 학생(9.8%P↑)·가정주부(4.8%P↑)·사무직(3.4%P↑)에서는 상승했고 무직(6.7%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권(7.2%P↓)·충청권(6.7%P↓)·서울(6.2%P↓), 남성(4.9%P↓)·여성(3.2%P↓), 30대(7.3%P↓)·70대 이상(6.5%P↓)·40대(5.2%P↓), 진보층(4.2%P↓)·중도층(4.1%P↓), 노동직(12.9%P↓)·무직(5.4%P↓)·사무직(3.1%P↓)·가정주부(2.5%P↓)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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