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대결 ‘李32%-尹30.4%-안철수·심상정6.4%’, ‘李31.3%-洪27.4%-沈6.6%-安6.3%’
경기도 국감 누가 더 설득력 ‘국힘43.9%-이재명36.3%’, ‘정권교체57.6%-정권유지37.5%’

JTBC가 성남시 대장동 의혹이 다뤄진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 실시한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예비후보에게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21일 전했다.

JTBC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34.8% 윤석열 후보 34.5%였다. 지난주(12~13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4.2%p 하락했고 윤 후보는 3.2%p 올라 격차는 지난주 7.7%p 오차범위 밖에서 0.3%p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좁혀졌다.

이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의 맞대결에서는 이 후보 34.0%, 홍 후보 31.5%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3.5%p 감소했고 홍 후보는 0.7%p는 하락해 격차는 지난주 오차범위 내인 5.3%p에서 2.5%p로 줄어들었다. 

경기도 국감에서 이재명 후보가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공격적으로 맞대응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윤석열 후보의 경우 ‘전두환 발언’ 논란이 여권 뿐 아니라 야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포함한 4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가 나설 경우 이 후보 32.0%, 윤 후보 30.4%, 안 대표와 심 후보는 6.4% 동률이었다. 홍준표 후보가 나올 경우 이 후보 31.3%, 홍 후보 27.4%, 심 후보 6.6%, 안 대표 6.3% 순이었다.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는 1.6%p, 홍 후보에게는 3.9%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 36.5%, 윤석열 후보 32.8%로 3.7%p 오차범위 내 격차로 홍 후보가 앞섰다. 이어 유승민 후보 10.0%, 원희룡 후보 4.3%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홍 후보 지지율은 9.0%p 올랐고 윤 후보도 9.8%p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후보가 53.8%, 홍 후보 34.0%로 윤 후보가 19.8%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지난 18일 열린 경기도 국장에서 누가 더 설득력 있었냐고 물었더니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이 더 설득력 있었다는 응답이 43.9%, 이재명 후보의 설득력이 높았다는 의견은 36.3%였다. 또 대장동 의혹에 대한 책임이 이재명 후보에게 있다는 응답이 53.3%였다.

차기 대선 의미에 대해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7.6%로 ‘정권 유지’ 응답은 37.5%로 정권교체 공감도가 정권유지에 비해 20.1%p 높았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론은 3.4%p 상승했고, 정권유지론은 1.4%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6%, 더불어민주당 33.3%, 정의당 5.3%, 국민의당 4.0%, 열린민주당 2.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100%)를 이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0.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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