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64% >소득분배 29%’ 성장 선호 강해,  코로나방역 ‘거리두기단계 유지·강화’61%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8월 3주차(16~18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서 경합하는 상황이 지속됐다고 19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2%,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0%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포인트, 부정평가는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코로나 확산세 지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등의 악재와 8.15 광복절 행사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등의 긍정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5월 4주차에 40%대로 올라선 이후 1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대(긍정평가 55% 대 부정평가 38%)에서 가장 높았고 18~20대(43% 대 47%), 30대(45% 대 51%), 50대(46% 대 49%) 등에서는 4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60대(27% 대 67%), 70대 이상(33% 대 51%)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대비 높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70% 대 부정평가 21%)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강원/제주(48% 대 45%), 충청권(47% 대 47%)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맞섰고 서울(41% 대 54%), 인천/경기(42% 대 50%)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였다. 부산/울산/경남(35% 대 57%), 대구/경북(24% 대 67%)에서는 부정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2% 대 부정평가 24%)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우위였지만 보수층(20% 대 76%)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37% 대 57%)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민주당 32%, 국민의힘 30%,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0%,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28%).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률이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은 2%포인트,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경제성장 64% > 소득분배 29%' 성장우선 정책에 대한 선호 강해 
 
현 시점에서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중 더 중요한 것으로는 ‘경제성장’이 64%로, ‘소득분배’(2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세 달 전인 5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경제성장’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p 더 증가했다.

정부 코로나 방역 ‘거리두기 단계 유지·강화 61% > 중증환자·사망자 관리로 개편해야33%’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의 방향성에 대해서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 또는 강화’가 61%로, ‘확진자보다는 중증환자나 사망자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편’(33%)보다 높게 나타났다. ‘확진자보다 중증/사망자 관리방식으로의 개편’ 응답은 30대 이하 젊은 층에서는 40% 이상으로 높은 반면, 60세 이상 고연령층은 30% 이하의 낮은 응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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