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긴급재난지원금 나라 빚 내서라도 해야, 예비비로는 부족 4차 추경 필요하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같이 ‘시장시장 후보 통합 경선’을 치르자고 종용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선 범보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안철수 대표가 저희들과 통합된 어떤 경선, 그것이 서울시장이 되든 대선이 되든 (나섰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의 발언이나 이런 것들 보면 문재인 정권이 대단히 잘못하고 있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통합당과) 생각이 같다”며 “저희들은 언제나 같이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밝혔다. 이제 선택은 안철수 대표나 국민의당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번에 미래한국당과 통합하지 않았나?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국민의당 입장, 이런 걸 볼 때 같이 할 수 있고 그 선택은 안철수 대표에게 달린 것”이라며 “안 대표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지지세력에 저희 당 지지세력까지 합치면 확장력 있고 훨씬 더 선거를 치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치르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 “똑같이 하겠다는 게 아니라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이 돼야 하고 두 번째로 재미가 있어야 한다”며 “세 번째는 미스터트롯 방식이 단계별로 선발해 올라가 압축하지 않나? 저희들은 이런 구조를 가질 때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봐서 미스터트롯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정치권 논의와 관련 “지급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며 “왜냐하면 2차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이 거의 영업을 하지 못하다시피 해서 너무 피해가 크다”고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국채 발행을 통한 추경 편성에 대해 “올해 512조나 되는 슈퍼예산을 짠 데다 이미 111조나 되는 빚을 내서 추경을 세 차례 했다. 앞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 자식들에게 빚을 다 물려주는 것은 아닐까”라고 우려하면서도 “코로나 사태로 의식주 자체가 해결 안 되는 어려운 국민들에게는 빚을 내서라도 지원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얘기했다.
이어 “이러한 차원에서 긴급재난지원금 2차가 필요하고 이를 지급하려면 예비비로는 부족하고 4차 추경이 필요한 것 아니냐”라며 “일단 여당이 빨리 입장을 정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저희들은 재난지원금이 필요하고 추경도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으로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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