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서울·TK-30대·60대-중도층 이낙연, 경인-40대 이재명,  윤석열 통합당 지지층 선호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3명의 주자가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YTN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야 주요 정치인 13인을 대상으로 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무총리가 23.3%로 1위에 올랐고, 이재명 지사는 18.7%로 이낙연 전 총리에 오차범위 격차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4.3%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5.9%)이 4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5.1%)가 5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8%)가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4.7%)이 7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3.9%), 임종석 전 비서실장(3.5%), 원희룡 제주도지사(2.8%), 유승민의원(2.5%), 김경수 경남도지사(2.0%), 김부겸 의원(1.4%)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인물’은 0.9%, ‘없음’은 4.3%, ‘잘 모름’은 1.8%.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위 이낙연 42.0%, 2위 이재명 21.5%)와 서울(1위 이낙연 26.1%, 2위 이재명 17.3%), 대구·경북(1위 이낙연 23.7%, 2위 홍준표 15.5%)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경기·인천(1위 이재명 23.1%, 2위 이낙연 18.6%)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우세했다. 

대전·충청· 세종(이낙연 20.6%, 이재명 16.8%)은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지사가, 부산·울산·경남(이낙연 19.2%, 윤석열 18.6%)은 이낙연 전 총리와 윤석열 총장이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1위 이낙연 28.6%, 2위 윤석열 18.0%)와 30대(1위 이낙연 27.9%, 2위 이재명 18.9%)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40대(1위 이재명 28.3%, 2위 이낙연 23.8%)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가장 선호했다. 

20대(이재명 15.4%, 심상정 14.3%)는 이재명 지사와 심상정 대표를, 50대(이낙연 26.6%, 이재명 25.2%)는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지사를, 70세 이상(이낙연 22.6%, 윤석열 19.3%)은 이낙연 전 총리와 윤석열 총장 응답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위 윤석열 25.6%, 2위 이낙연 13.4%)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중도층(1위 이낙연 23.8%, 2위 이재명 17.2%, 3위 윤석열 16.1%)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진보층(이낙연 33.4%, 이재명 32.9%)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지사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라는 응답은 50.8%,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43.5%로 조사됐다. ‘잘 모름’ 은 5.8%. 

현재 선호하는 후보와 ‘계속 지지’ 여부 교차분석 결과 이낙연 선호 응답자의 74.0%, 이재명 선호 응답자의 55.3%, 윤석열 선호 응답자의 66.5%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이어 각 후보 선호자들의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홍준표 (39.0%), 오세훈(44.9%), 안철수(42.7%), 황교안(31.9%), 임종석(42.9%), 원희룡(31.5%), 유승민(30.6%), 김경수(33.7%), 심상정(13.5%), 김부겸(24.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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