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며칠 안에 말씀 드릴 것”
당 관계자 “기자회견 형식으로 출마 선언할 것”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전 국무총리)가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이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며칠 안에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 역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전대 출마 결심을 굳혔다”며 “다만 출마 선언은 내주 초 정도가 돼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불리는 이 위원장은 그간 당권도전을 놓고 장고를 거듭해왔다. 당 대표가 되더라도 민주당의 당헌, 당규에 따라 내년 3월이면 당 대표직을 놓아야한다는 불리함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갈수록 심해지는 경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거대 여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8월 전당대회 구도는 이낙연, 홍영표, 우원식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위원장 역시 최근 당권 출마를 놓고 홍영표, 우원식 의원과 여러번 회동하며 논의를 나누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인 이 위원장은 특유의 꼼꼼한 행정 처리 능력과 신속한 의사결정, 직접 현장을 방문해 민심을 챙기는 모습과 더불어 특유의 언변으로 야당의원들의 공세를 훌륭하게 방어 해 내는 모습을 통해 전 국민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았고 차기 대권 후보에서 장기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 위원장이 차기 민주당의 당권까지 확보한다면 당내 지지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차기 대권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 위원장의 출마 입장 표명은 기자회견 형식이 될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왜 출마하려는지 설명을 해야하는데 백브리핑 형식 보다 이 위원장이 직접 설명하시는 방식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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