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현 단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해 스마트공장 지원 강화”
중기부, 스마트공장 5,600개 보급·제조 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포스트코로나 준비를 위해 ‘스마트 제조혁신’ 카드를 꺼냈다. 스마트공장의 저변 확대를 통해 디지털 경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올해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공장 확대를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모델 발굴, AI·데이터 등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이와 관련, 조주현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단장은 지난 14일과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 ‘선진제조생산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조 단장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이 스마트공장 기술을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에 지원해 생산량이 증가한 사례를 소개했다.

조 단장은 “중소벤처기업을 코로나19 위기극복의 주체로 육성하는 것이 한국의 주요정책이며 디지털경제로의 전환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공장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기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으로 스마트공장의 기술 확산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국내 사례를 연구한다. 연구 결과는 내년 1월 개최하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제조기업의 스마트혁신을 코로나 이후 기업 지원의 핵심으로 삼았다. 중기부는 “스마트화는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중기부가 발표한 ‘스마트공장 도입 여부’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 약 13만 개 가운데 스마트공장이 도입된 곳은 6.0%다. 제조업체 88.6%는 스마트공장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기부는 올해 스마트공장 5,6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AI 중심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고성능컴퓨팅 자원, 데이터센터 등 제조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더불어 기업규모, 업종, 밸류체인 등 다양한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추진한다.

정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공장에 기반한 스마트 제조혁신 추진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약품 스마트공장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공장은 중소·벤처기업이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경제로의 전환과 이후 닥칠 미래를 대비하는 매우 효과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기반의 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5월 29일 오전 7시부터 14번째 포럼을 공동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온택트, 언택트로 표현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질서(New_Normal)를 지탱하는 기초이자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과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인 디지털 기반 산업의 혁신적인 성장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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