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전대효과, 김경수7.4%-이재명7.1%-박원순6.1%-홍준표5.4%-오세훈5%

[출처=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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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아시아투데이>가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도 지난 8~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총리가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에서 범(汎)진보·보수 진영을 통틀어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대상에서 제외했고  후보군으로는 범진보·보수 진영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10명을 대상으로 했다.

황 전 총리에 대한 적합도는 3주 전인 1월 셋째 주 조사 때보다 1.8%P 오른 21.6%였다.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황 전 총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3주 전보다 0.1%P 내린 14.8%로 나타났다. 황 전 총리는 이 총리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6.8%P)이다.

3위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로 8.2%였고 4위는 드루킹 사건 1심 재판에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로 7.4%, 5위는 이재명 경기지사 7.1%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6.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5.4%, 오세훈 전 서울시장 5.0%,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3.5%,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3.1% 순이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대 이상층, 자영업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낙연 총리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40대층, 여성층, 전업주부층, 학생층에서 높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37.6%로 지난주보다 1.4%P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의 지지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7.6%P 상승한 30.5%였다. 2.27 한국당 전당대회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양 단 격차는 7.1%P로 줄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보다 0.5%P 떨어진 6.7%, 정의당은 1.3%P 하락한 6.4%,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3.0%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소폭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1월 첫째주 조사 때보다 0.5%p 오른 46.4%, 부정평가는 1.8%p 내린 48.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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