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에서 78%, 정당지지도 한국12.3%-국민7.8%-바른7.1%-정의6.5%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5월 3주차 주중집계(15~1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 조사결과 80%를 넘어섰으며 정당지지도에서도 문 대통령의 행보에 힘 입은 더불어민주당이 50%가 넘는 지지율을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중집계 결과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기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해 봤다. 지난주 74.8%를 기록했었는데 이번 주 주중 집계가 81.6%. 그러니까 지난 주 대비 6.8%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잘할 것이다’란 의견이 51.1%, ‘대체로 잘할 것이다’란 의견이 30.5%, 합쳐서 81.6%였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 조사에서 79%를 기록한 바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에 64%를 기록한 바 있는데 그보다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취임 직후 지지율 조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90%를 넘기기도 했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시에 70% 중반대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60%대를 기록해서 대략 6, 70% 이상은 집권 초기에 상당한 기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역별로 호남이 94%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 83%, 대전충청 82% 순이었고 대구경북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78%로 역시 10명 중에 8명가량이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연령별로는 40대에서 90%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 20대가 88%, 30대가 87% 순이었고 50대가 76%, 60대 이상은 71%로 10명 중에 7명 이상이 역시 긍정적 전망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다 보니까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상승했다. 지난주 44.7%였는데 이번 주 53.2%로 9%p가량 상승했다”며 “그러다보니 나머지 정당 지지율은 동반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이 12.3%, 국민의당이 7.8%, 바른정당이 7.1%, 정의당이 6.5%였다. 한국당이 2위,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정의당이 10%선에 근접하며 3위에 올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하면서 3당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경합을 벌이는 상황에 대해 이 대표는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좀 예외적이지만 국민의당, 바른정당으로서는 좀 답답함도 느껴지는 순간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조사는 지난 15~17일 3일 간 전국 성인남녀 151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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